미국 정부효율부(DOGE) 수장으로 공무원 대량해고에 열을 올려온 일론 머스크에게 6일(현지시간)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제동을 건 것은 머스크의 전횡과 폭주가 심각한 악영향을 낳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부처 장관들과 머스크를 백악관으로 불러 각료 회의를 연 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`트루스소셜`에 글을 올려 부처별 인력 감축은 각 부처가 결정할 문제라는 점을 확실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`누가 남고 누가 나갈지`에 대한 정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각 부처 장관들과 공무원들이 할 일이지, 머스크나 DOGE나 인사관처(OPM)가 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지침을 못박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이처럼 매우 중요한 업무가 완료될 때까지 2주마다 회의를 가질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인력 규모 감축도 중요하지만 가장 우수하고 생산적인 사람들을 그대로 두는 것도 중요하다며 "`손도끼`(hatchet)보다는 `메스`(scalpel)"라는 표현도 썼습니다. <br /> <br />머스크가 주도하는 막대한 규모의 연방 정부 인력 감축 조처에 대한 비판과 반발이 잇따르자 무차별적인 해고 대신 문제가 있는 부분만 정교하게 도려내는 외과 수술식의 정밀한 `옥석 가리기`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 또한,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를 불러 놓고 `월권하지 말라`며 장관들 앞에서 경고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나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"좋은 사람들이 잘리는 대규모 감원은 보고 싶지 않다"고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<br /> <br />다만 "(부처별로) 자를 수 있으면 (감원을 실시할 수 있으면) 더 좋다. 만약 (부처별로) 자르지 않는다면 일론이 자르는 일을 할 것"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0716463619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